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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를 넘어선 여자/주린이의스터디

주식 유상증자와 무상증자후 주가 변화 이해하기

by 또니야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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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대해서 이해하기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는 대체 뭐길래 증시에서 항상 이슈가 될까요? 주가에 큰 영향도 미치기도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공부해보았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자금이 부족할 때가 있을 거예요. 사업을 유지하는 데 있어 자금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투자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기업에서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잇었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디선가 돈을 끌어와야 하는데요. 이것을 자금을 조달한다 라고 합니다.

자금 조달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 방법은 대출입니다. 대출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듣는 용어이기 때문에 익숙하시죠? 개인이 받는 대출처럼 기업도 똑같이 기업대출로 자금을 얻을 수 있는데요.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를 매개로 하므로 '간접 금융'이라고 부른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기업이 증권(채식, 주식)을 발행하는 방법입니다. 앞서 말한 간접 금융이 있었다면 반대로 직접 금융이 있겠죠. 이 두 번째 방법을 직접 금융이라고 하는데요. 채권을 발행하거나 주식을 더 발행해 파는 방법입니다. 이 두 가지 중 후자를 '증자'라고 합니다.

증자의 '증'은 증가한다고 할 때의 증인 데요. 없던 걸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늘린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기존에 주식 발행을 한 적이 있었던 주식회사가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더 늘린다는 뜻이에요. 이때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신주'라고 하고, 이전에 있던 주식을 '구주'라고 합니다.

유상증자

일반적으로 증자라고 하면 유상증자를 말하는데요. 회사가 돈이 필요해 주식을 더 발행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모두 조달받거나, 또는 신주가 모두 팔리지 않아 조달받지 못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결과든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주들은 지분율이 낮아지는데요.
기업에 입장에서는 유상증자는 기업의 채권 발행, 은행으로부터의 차입과는 다르게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증자된 주식을 받는 주주와의 채무 관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호하게 됩니다.
주주들 입장에서는 나중에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사업이 잘돼서 주가가 오르면 주주들에겐 호재이겠죠? 하지만 회사가 어렵다거나 어려울 예정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으니 기업마다 유상증자를 해야하는 이유, 유상증자로 신주를 얻는 주체, 유상증자의 결과가 다 다르기 때문에 주주에게 호재일지, 악재일지는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주식을 발행해 자본금을 늘린다'는 점에서 유상증자와 동일하지만, 방법이 다른데요.
바로 새로 발행된 신주는 기존 주주에게 넘어가는 것입니다. 기존 주주들이 갖고 있던 주식 수에 비례하게 나눠주게 되는데요. '1주당 신주 2주 배정' 이란 말은 내가 10주를 가지고 있다면 1주가 2주로 배정되면서 20주가 된다는 그런 뜻이에요. 주식을 더 받으면 주식 수는 늘어나지만, 회사가 가진 주식 총수 자체가 늘어난 거라 비율은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무상증자인 경우 기업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대요.
예로 들어보면 1주당 10만 원짜리 주식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 주식에 1000만 원을 투자해서 100주를 들고 있을 경우, 무상증자가 완료된 후에는 5만원짜리 주식을 200주 들고 있게 되는 것이에요. 두 경우 주식의 총 자금은 1000만원 그대로 같습니다.
주가가 호재로 작용하는 이유는 바로 무상증자로 주식 수가 두배로 늘어나기 전까지 주식 유통량의 절반이 묶이기 때문인데요. 무상증자 발표가 난 뒤 무상증자 완료일까지는 유통되는 주식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무상증자 완료일 이후로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늘어난 주식을 받게 된답니다. 이렇게 되면 무상증자 완료되기까지 수요는 그대로이지만 주식의 공급이 줄었으니 주가가 상승하게 되지요. 또한, 무상증자한다는 이슈에 다른 사람들의 수요도 늘어나니 주가는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무상증자 완료일이 다가올수록 주가는 하락하게 되니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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