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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를 넘어선 여자/핫한이야기

삼성 이건희 회장의 별세, 상속세와 지배구조는 어떻게?

by 또니야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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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어제(25일)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태원에 있는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병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6년 5개월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1987년 회장으로 취임하고 삼성을 글로벌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는대요.
취임 당시 10조원이였던 매출액이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으며, 이익은 2000억원에서 72조원으로 259배,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무려 396배가 증가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물론 편법, 탈법, 불법 논란도 있었지만 통찰력과 경영능력 그로 인해 국가에 기여한 경제 발전은 존경할만한 경영인은 틀림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상속 문제

이건희 회장은 국내 상장기업의 주식 보유자 중 1위를 차지합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4개 계열사의 최대 주주 또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데요. 4개 계열사 지분 상속에 대한 상속세만 10조 원이 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속세입니다.
상속인들이 막대한 상속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이슈가 되고 있는대요.


삼성은 법률에 따라 성실하게 증여, 상속세를 납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상속세 자금 마련 과정에서 주주회사 체제 등 지배구조 개편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핵심 축을 이루는 기업은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생명 3개사입니다.
삼성물산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데, 이건희 회장 2.88%, 이재용 부회장 17.3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인데요.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분율 0.7% 삼성생명은 0.06%밖에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삼성생명이 그룹 핵심 기업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한 최대 단일주주라는데 있습니다.
여당은 보험업법 개정안을 통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율을 강제로 낮추려는 입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재용 부회장 지분이 많은 삼성물산이 삼성전자를 지배해야하는데 삼성전자 시총이 350조가 넘어가 버리니 쉽지 않습니다.
너무도 복잡한 삼성그룹 지분 구조.. 머리가 아프네요 ㅎㅎ 보험업법 개정안 통과 및 상속과정에서 지분율의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현재의 지배구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상속세 납부 방식

상속세 납부는 자산 매각 방식도 있고, 연부연납 제도 통한 납부, 또는 대출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상속이 이루어졌던 LG와 한진과 같이 대출 및 연부연납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예상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있는데요. 오늘(26일), 오후 2시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 준비기일이 진행됩니다. 재판부가 피고인의 참석을 요구했는데요.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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